신재은 "현실판 예서 엄마? 발끝에도 못 미쳐..책상 협찬 NO" [직격 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3 15: 47

방송인 신재은이 남편 조영구, 아들 조정우 군과 함께 '둥지탈출3'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신재은은 23일 OSEN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어제 방송을 아이와 함께 봤는데 기사를 많이 써주시고 다양한 반응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정우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도 됐고, 아이가 흔들리지 않게 제가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신재은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 조영구, 조정우 군과의 일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상위 0.3%인 영재 아들 정우 군을 위해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스터디 방법을 연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끈 상황. 방송 다음날인 오늘(23일)까지 그와 조영구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신재은은 "이 정도의 반응일 줄 몰랐다. 다른 때에 비해 방송 이후 전화가 많이 왔다.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고 다 큰 게 아니어서 함께 방송에 나가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그 전에 아이와 하는 프로그램은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안 하고 있었는데 '둥지탈출3'은 남편이 출연하겠다고 해놓은 상태라 함께 나가게 됐다"라고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때마침 정우가 고대영재원에 합격하게 됐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우와 제가 함께 보내는 일상을 담아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 모습이 나가게 됐지만 사실 제가 보여드릴 게 없어서 걱정이 되긴 했다. 확실히 아이와 함께하니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재은은 방송 이후 쏟아진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댓글을 하나하나 읽었는데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니까 나중에는 마음이 힘들어서 읽지 말자 싶었다. 지금의 교육은 저만의 방식이니까 아이랑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흔들리지 말아야겠다 싶었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인 뒤, 정우 군의 반응에 대해선 "아이가 너무 살쪄 보이게 나와서 충격을 받았다. 다이어트하겠다고 어제부터 줄넘기를 시작했다. 또 자기가 강의한 모습을 보고는 뿌듯해했다"라고 전해 흐뭇함을 유발하기도.
이 외에도 그는 방송 이후 화제가 된 '현실판 SKY 캐슬'이라는 수식어나 '예서 책상'을 향한 관심에 대해선 "저희도 'SKY 캐슬'을 재밌게 보고 있다. '내가 몰랐던 세계가 있구나' 싶어 새로운 충격이었다. '저렇게까지 시키는구나' 싶더라. 전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다 보니까 그렇게까지 하고 있진 않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런 책상도 있고 코디도 있고, '이게 정말 열혈맘들의 문화구나' 싶은 정도였다. 아무래도 제가 적극적인 편이라 예서 엄마랑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그래도 전 예서 엄마에겐 발끝에도 못 미친다. '새로운 세상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방송을 봤다", "예서 책상은 협찬이 절대 아니다. 그런 책상이 있구나 싶어 본 것이지 저희랑 상관 없는 브랜드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신재은은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 대해 "그동안에도 방송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정우가 학교를 갔을 때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 틈틈이 나왔다. 그래도 아직 당분간은 정우한테 영향을 받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저 또한 방송 일을 사랑하고 좋아해서 (정우에게) 제 힘이 필요 없을 때 계속 일도 하고 싶고 그렇다"고 설명해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신재은은 지난 2007년 방송인 조영구와 결혼에 골인한 뒤 이듬해 아들 정우 군을 얻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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