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는 이소라의 '신청곡'에 이어 에픽하이로 가요계를 올킬할 수 있을까.
타블로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이소라의 신곡 '신청곡'은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신청곡'은 타블로가 작사, 작곡하고, '글로벌 톱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과 랩 작사를 맡은 곡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가 특징인 '신청곡'은 국내외 차트를 싹쓸이 했다. 국내에서는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지니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신청곡'은 공개되자마자 브라질, 멕시코, 스웨덴, 홍콩,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44개 지역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가수가 해외 44개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솔로 및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좌' 타블로, '우' 방탄소년단 슈가와 함께 한 이소라는 '신청곡'으로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가요계의 서정 시인'이라는 수식어답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신청곡'의 신드롬을 만들어낸 타블로는 자신의 SNS에 이소라의 1위 올킬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타블로는 "이소라 선배님 ft. 슈가-'신청곡' 1위 축하합니다. 모두 긴 시간 열심히 만든 노래인데 많이 들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축하글을 남겼다. 이어 "다음엔 에픽하이의 새 앨범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에픽하이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하이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앨범은 지난 2017년 10월 발매한 아홉 번째 정규앨범 '위브 던 섬씽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발표하는 앨범마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픽하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새 앨범에 과연 음악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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