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차승원, 유해진이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 ‘유럽하숙집’(가제)의 새로운 막내로 발탁됐다. 손호준, 남주혁을 잇는 세 번째 막내다.
tvN 예능국 관계자는 23일 OSEN에 “배정남이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새 예능 ‘유럽하숙집’ 출연을 확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럽하숙집’은 유럽에 하숙집을 열고 한국 젊은이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콘셉트의 예능으로,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어촌편’ 시리즈의 차승원, 유해진이 출연한다.

차승원, 유해진은 2015년 ‘삼시세끼 어촌 편’에 출연하며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두 배우가 출연한 ‘삼시세끼 어촌 편’에는 매번 막내가 있었다.

첫 번째 막내는 손호준이었다. 사실 ‘삼시세끼 어촌 편’에는 장근석이 막내로 출연했지만 논란으로 곧바로 하차하고 급하게 손호준이 투입됐다. 손호준은 차승원의 손과 발이 됐다. 언제나 차승원이 준비하라는 식재료를 정성껏 마련하고, 설거지를 하거나 험한 일을 담당했다.
손호준은 순박하면서 묵묵하게 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고 ‘삼시세끼 어촌 편2’에도 출연했다. 성실하고 순한 성격, 그리고 듬직하게 자신의 몫을 뚝딱뚝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삼시세끼 고창 편’에서는 손호준이 막내에서 탈출 했다. 남주혁이 새로운 막내로 투입된 것. 처음에는 다소 의외의 섭외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는 역시 나영석 PD의 촉은 옳았다. 남주혁은 유해진과 '아재 개그’를 주고받는 센스쟁이 막내로 거듭났다.
매회 유해진을 '아빠 미소’ 짓게 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그의 개그감에 시청자들 역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끼니마다 ‘폭풍 식성’으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막내로 배정남이 나선다. 배정남의 출연에 기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배정남이 최근 예능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유럽하숙집’은 ’삼시세끼’ 시리즈는 아니지만 음식을 만드는 것에 소통이 더해졌다. 배정남의 가장 큰 매력이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긴다.
상대를 편하게 하는, 꾸밈없는 인간적인 매력만으로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KBS 2TV ‘1%의 우정’, JTBC ‘뭉쳐야 뜬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뭉쳐야 뜬다’는 출연 연예인 외에도 패키지여행을 신청한 사람들과 함께 다녀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배정남은 특유의 친화력과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멤버들은 물론 패키지 멤버들까지 사로 잡았다. 때문에 ‘유럽하숙집’에서 배정남과 한국 젊은이들의 소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