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겠다"..조영구♥신재은 밝힌..#SKY 캐슬 #예서 책상 #활동 계획 [인터뷰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3 18: 31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둥지탈출3'을 통해 아들 정우 군과의 일상을 공개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 상위 0.3%로 영재인 아들 정우 군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모든 공부를 정우 군과 함께하는 신재은의 열정부터 이런 두 사람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조영구의 외조까지, 배울 점이 많은 이들만의 교육법이 안방극장 엄마들의 시선을 모은 것.
이를 입증하듯, 방송 이후 하루가 지난 오늘(23일)까지 조영구와 신재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23일 OSEN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입을 모아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힌 뒤,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각각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안 하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아내가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이런 모습이라면 방송에 나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사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고 다 큰 게 아니어서 함께 방송에 나가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그전에 아이와 하는 프로그램은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안 하고 있었는데 '둥지탈출3'은 남편이 출연하겠다고 해놓은 상태라 함께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구는 "제가 예전에 아내랑 많이 다툰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안 싸우게 된 이유가 아내가 고맙게 느껴져서다. 아내가 아들한테 정말 잘 한다. 모든 것을 항상 옆에서 같이 한다. 이렇게 가르친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확실히 아이와 함께하니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신재은은 "어제 방송을 아이와 함께 봤는데 기사를 많이 써주시고 다양한 반응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정우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도 됐고, 아이가 흔들리지 않게 제가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방송 이후 화제가 된 "현실판 'SKY 캐슬' 같다"는 반응에 대해 각각 "아무래도 아이가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는 거랑 아내가 아이를 열심히 도와주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결국 'SKY 캐슬'도 욕심이 크면 큰 화를 불러온다는 내용이지 않나. 저희는 정우 본인이 좋아서 공부를 한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 아내는 절대로 강요하지 않는다. 정우가 싫다고 하면 안 시킨다. 그러다 뒤처진다고 생각하면 아이가 먼저 공부하겠다고 한다. 어떤 일이든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저희도 'SKY 캐슬'을 재밌게 보고 있다. '내가 몰랐던 세계가 있구나' 싶어 새로운 충격이었다. '저렇게까지 시키는구나' 싶더라. 전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다 보니까 그렇게까지 하고 있진 않다. 아무래도 제가 적극적인 편이라 예서 엄마랑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그래도 전 예서 엄마에겐 발끝에도 못 미친다. '새로운 세상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방송을 봤다"라고 이야기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두 사람은 '예서 책상' 관련 이슈에 대해선 "협찬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 절대 아니다. 저도 그 책상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예서 책상은 협찬이 절대 아니다. 그런 책상이 있구나 싶어 본 것이지 저희랑 상관없는 브랜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외에도 방송 시청 후 다이어트에 돌입한 정우 군의 반응을 전하거나 "처음에는 댓글을 하나하나 읽었는데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니까 나중에는 마음이 힘들어서 읽지 말자 싶었다. 지금의 교육은 저만의 방식이니까 아이랑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흔들리지 말아야겠다 싶었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여준 조영구 신재은 부부.
끝으로 두 사람은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 대해 각각 "제가 다음 주에 트로트 신곡 '야 이 사람아'를 발표한다. 가수 활동 13년 만에 엄청난 곡을 만났다. 기대하셔도 좋다", "그동안에도 방송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정우가 학교를 갔을 때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 틈틈이 나왔다. 그래도 아직 당분간은 정우한테 영향을 받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저 또한 방송 일을 사랑하고 좋아해서 (정우에게) 제 힘이 필요 없을 때 계속 일도 하고 싶고 그렇다"고 귀띔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지난 2007년 11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듬해 아들 정우 군을 얻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스틸 및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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