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WHAT수다' 조정석, A부터Z까지 '매력·뽀시래기'(ft.뺑반) [어저께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4 06: 50

배우 조정석이 영화 '뺑반'을 홍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V라이브 '배우 WHAT 수다- 조정석편'이 그려졌다. 
이날 MC 박경림은 "방화동 댄싱머신. 이름 세글자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사람"이라며 영화 '뺑반'의 조정석을 소개했다. 이어 조정석이 좋아한다는 소주를 선물했다. 그는 주량에 대해 "소주 2병, 안주는 노가리 좋아한다"면서 "소주는 마른안주"라고 말했다. 이어 주사에 대해선 "자는 것이 주사, 고개를 떨구면 이미 취한 것, 취한 사람은 다 안다"고 대답했다. 소주광고에 대해 묻자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들어오면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영화 '뺑반'의 캐릭터 실제 성격에 대해 묻자 그는 "의외로 느린 편"이라면서 차분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스피드왕이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지금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인공 배두나를 언급, 조정석은 함께 '마약왕'을 찍었던 때를 회상하면서 "함께 영화를 찍었지만 많이 만나지 못했다"면서 "다음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배두나와 만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로코의 중심에 중요한 점을 묻자, 그는 "로맨스지만 코미디란 장르와 합이 중요하다/ 여배우와 호흡이 행여나 안 맞아도 로맨스는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미디 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대답,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중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묻자, 조정석은 "모두 다 똑같이 다시 하고 싶다, 그리고 효진씨와 중년이 되어 중년 로맨스를 한 번 해보자고 약속한게 있다"면서 "최근에 같이 작업한 소녀시대 윤아씨도 또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공효진, 윤아, 배두나를 모두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첫 악역이라며 "연기의 전환점, 이끌린 이유"에 대해 묻자, 조정석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도전하는 것에 대한 모험심이 강하다"면서 "이 작품의 역을 봤을 때 너무 해보고 싶었다, 위험한 것보다 좀 이상한 캐릭터에 대해 더 매력을 느꼈다"며 캐릭터 선택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 사이 하트가 백만이 넘었다. 조정석은 팬서비스로 하트윙크를 발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경림은 "'뺑반'이 개봉하면 악역의 정석으로 떠오를 것, 어떤 역이든 조정석 아니면 안 되는 마력이 있다"면서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들을 언급했다.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 '형'과 '건축학개론'을 언급, 즉석에서 애드립으로 탄생한 '어떡하지 너'란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3남1녀 중 막내라는 조정석에게 이제훈과 도경수, 류준열 중 친남동생으로 삼고 싶은 배우를 묻자, 조정석은 "도경수가 아직도 친 남동생같아, 역에 따라 그렇다. 제훈이는 동생이지만 친구같다. 역할의 영향이 은근히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뺑반'에서 류준열과 첫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그는 "만나고 싶었던 배우, 자신이 하고자하는 길이 뚜렷하다, 연기에 대한 주관도 확실하다"면서 "'꽃보다 청춘'을 보면서도 자신만에 철학이 있어보였다, 함께 작품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직업군'이라면서 특종을 잡는 열혈 기자와 검사 역을 언급, 실제 모습과 비슷한 부분에 있는지 묻자 "열정이 넘치는 것은 비슷하다, 뭐든지 확실하게 하려는 스타일"이라 전했다. 박경림이 "단점이 없다"고 신기해하자, 조정석은 "못하는 것 많다, 멀티를 못한다"면서 "설거지 하면서 음악도 못 듣는다, 하나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명예의전당'으로 이동, 조정석이 직접 부른 노래들을 재생했다. 이에 맞춰 조정석도 립싱크로 따라부르며 음악에 취했다.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 중 OST인 '커플송'이 첫 곡이었다. OST 제안을 받냐는 말에 그는 "몇번 받았지만 다 하진 않았다"면서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신민아씨와 위트있게 부르면 괜찮을 것 같아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그는 "노래 부르는데 쑥스러운 건 많이 없다, 무언가 아쉽고 잘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생각한다"면서 "평상시에 노래할 때는 노래를 즐기는 편, 공연을 준비할 때는 디테일하게 고민한다"고 전했다. 
다음곡은 조정석의 자작곡인 'GIMME A CHOCOLATE'을 재생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직접 불렀던 곡이었다. 조정석은 "비화가 있다, 그 당시 어떤 노래를 해야할지 저작권에 대해 복잡해하더라, 바로 전날까지 곡이 선정이 안 되었던 것"이라면서 "미리 만들어놨던 것, 저작권과 전혀 연관이 없는 곡이라며 현장에서 들려줬다, 그래서 갑자기 쓰게 된 곡"이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 끝난 후 팬송으로 다시 불렀다, 음원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등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사이 하트 2백만이 넘었고, 현장에서 기타연주로 즉석에서 감사송을 전했다. 모두 "고막이 녹는다"면서 뜨겁게 호응했다. 호응에 힘입어 조정석은 프리댄스까지 선보이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숨겨둔 매력을 대 폭발했다. 
이어 팬들의 사연들을 모두 직접 소개하며 그는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늘 감사하다고 하지만 그냥 감사함이 아닌, 정말 축복같은 일"이라며 진심으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 시원한 카 액션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합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는 영화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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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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