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본격적으로 포차를 운영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펜하겐에서의 영업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포차를 찾았다. 한국인 아내와 덴마크인 남편과 귀여운 아들로 구성된 세 가족부터 함께 크루즈 여행 중인 한국인 장인과 루마니아인 사위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행복해보인다는 점. 이들은 모두 덴마크의 복지에 대해 설명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덴마크인 남편을 만나 덴마크에 정착한 한국인 아내는 "대학원 석사과정 공부를 공짜로 하고 매달 백만원 씩 나라에서 용돈을 받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덴마크 사람들은 살면서 돈 얘기를 별로 안 한다. 삶을 즐기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포차를 찾은 우크라이나인과 독일인 연인은 "행복해지려면 근무시간을 줄여야한다. 덴마크에서는 8시, 9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을 한다"며 퇴근 후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덴마크에 정착해 호떡 가게를 하는 젊은 사장이 방문했고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박중훈은 "덴마크 사람들의 기운이 맑다. 표정이 다 밝은 것 같다"고 말했고 안정환 역시 "덴마크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행복해 보인다"고 감탄했다.
이에 두 사람은 젊은 사장에게 덴마크 사람들이 부러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돈이 많은 부모 형제가 없어도 국가가 나의 최악의 상황을 막아줄 것이라는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덴마크 사람들이 걱정이 별로 없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남과의 비교보다 나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박중훈과 안정환은 "걱정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부러워했다.
이처럼 한국과는 크게 다른 덴마크의 시스템과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