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3관왕을 기록하며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가 열렸다.
지난 한 해 세 장의 앨범을 내며 그야말로 '열일'한 아이콘은 각종 시상식에서 음원상을 올킬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열린 가온어워즈에서도 1월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음원상, 올해의 음반제작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아이콘은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먼저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 1월 수상자로 선정된 아이콘은 "2018년도 1월에 어느 정도 공백기를 가지고 컴백을 했다. 부담감도 있었는데 이렇게 사랑받는 노래로 선정되어 기쁘고 아이코닉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항상 겸손함과 감사함을 가지고 쉽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이콘은 올해의 롱런음원상을 수상하며 '사랑을 했다' 신드롬을 인정받았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6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43일간 차트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최장기 메가히트를 만들어냈다.
멤버들은 "첫 번째로 아이코닉 너무 고맙다. 저희가 받는 모든 상의 원천이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노래고 한 해동안 가장 길게 사랑받은 노래가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잠깐이나마 그 친구들의 기억속에 존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고 영광이다. 1년동안 사랑을 많이 해주셔서 아직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상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저희 노래를 들어주신 분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콘은 올해의 음반제작상을 수상해 스태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아이콘은 2017년 '뉴 키즈: 비긴(NEW KIDS: BEGIN)'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리턴(RETURN)'과 '뉴 키즈: 컨티뉴(NEW KIDS: CONTINUE)', '뉴 키즈: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2018년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멤버들은 "이렇게 수상소감을 많이 해본 것이 처음"이라며 "'뉴키즈'라는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한 번 넘어지기도 했다. 이것을 넘어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나갔는데 여기에는 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기 전 스태프들이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셨기 때문에 나온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받은 상은 아이코닉의 것이며 저희를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의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처럼 '사랑을 했다'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아이콘은 'I'M OK'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2019년을 활짝 열었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아이콘이 올해에는 또 어떤 곡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