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불참에도 불구하고 3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가 열렸다.
지난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그야말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던 방탄소년단.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눈부신 성적을 거둔 방탄소년단이 없는 시상식이란 케이팝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을 터.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출연하지 않고도 3관왕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방탄소년단은 2분기, 3분기 오프라인 앨범부문 올해의 가수상과 K-POP 공헌상을 수상하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LOVE YOURSELF 轉 ‘Tear’'와 'LOVE YOURSELF 結 ‘Answer’'로 각각 170만 장과 200만 장이 훌쩍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쓴 방탄소년단은 2분기, 3분기 오프라인 앨범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음반과 음원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최초와 최고, 최다의 기록들을 써내려가며 전세계를 호령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두 개의 앨범이 연달아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펼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제조는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20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소셜 50’에서 79주 연속 1위에 등극해 최장 기간 연속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방탄소년단은 이날 K-POP 공헌상도 차지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공헌을 했다고 인정을 해주셔서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새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히며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집중시킨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은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홀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