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이별 송혜교♥︎박보검, 극적 해피엔딩일까 결국 새드엔딩일까[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4 07: 51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이별을 택했다. 시청자들이 바라는대로 극적으로 해피엔딩을 맞을까 아니면 결국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릴까.
지난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5회분에서는 수현(송혜교 분)이 진혁(박보검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이후 두 사람이 이별로 고통스러워하는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현과 진혁은 처음부터 각자의 상황이나 위치가 너무 달랐다. 수현은 정치인의 딸로 자라 어린 시절부터 마치 연예인처럼 대중의 시선을 받고 자랐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진혁은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동화호텔의 신입 사원이다. 

너무나 다른 사람이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같았던 두 사람은 어렵게 사랑을 시작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고 수현과 진혁의 사랑은 마냥 둘만 행복하다고 연애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닥쳤다. 
진혁의 엄마 연자(백지원 분)가 수현을 찾아가 진혁과 헤어져달라고 부탁했고 끝내 수현은 진혁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수현은 "진혁 씨, 우리 헤어지자. 오래 생각했다. 진혁 씨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우리 사랑이 모자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랑은 여기까지가 애틋한 사랑도 있다. 나 도와달라. 진혁 씨와 좋은 추억으로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놀란 진혁은 “왜 추억으로 사냐? 같이 추억을 만들면서 살아야지. 아직도 해주고 싶은 게 많다”고 했지만, 수현은 “우리만 행복해서 그렇다. 진혁 씨와 만난 모든 날이 기적이다. 이런 기적, 선물 같은 추억, 깨지게 하고 싶지 않다. 진혁 씨를 많이 아낀다. 그래서 여기서 그만하려는 거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진혁은 “그런데 왜 날 버려”라며 눈물을 흘렸고, 수현은 “내가 어떻게 당신을 버리냐. 보내주는 거다. 미안하다”며 일어섰다. 진혁은 수현의 손을 붙잡았지만 수현은 진혁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이별의 후폭풍은 컸다. 진혁과 수현은 잠도 제대로 못 잤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진혁은 엄마가 수현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수현을 찾아가 붙잡으며 “서로 다른 사람이 닮아가는 게 사랑이다. 제발 이러지마라. 당신 못 보낸다"며 눈물로 애원했지만 수현은 또 한 번 진혁의 손을 뿌리쳤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진혁은 집에 돌아가다 결국 오열했다. 
이후 진혁은 수현을 '죄책감이라는 성’에 갇히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한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 사직서를 썼다.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진혁과 수현의 상황만 보면 새드엔딩이 예상된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반응. 과연 진혁과 수현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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