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역대 오프닝 1위"..'극한직업' 마약치킨이 통했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24 08: 12

 박스오피스가 뒤집혔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 날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시작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극한직업’은 개봉 첫 날인 어제(23일) 36만 8459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9만 2650명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경찰들의 수사 과정과 치킨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버무려 웃음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2016년 개봉해 흥행한 코믹 영화 ‘럭키’(총 누적 697만 5571명)의 개봉 첫 날 오프닝 21만 4065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지난해 10월 개봉한 코믹 영화 ‘완벽한 타인’(총 529만 4119명)의 개봉 첫 날 오프닝 27만 4118명도 훌쩍 넘었다.
9일 개봉해 1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더램프)는 이날 4만 7182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42만 9684명.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2015) 이후 4년 만에 재회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층 무르익은 두 배우의 열연이 극장가에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말모이’와 같은 날 개봉해 줄곧 2위에 머물던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제공배급 TCO(주)더콘텐츠온・메리크리스마스, 제작 에코필름・전망좋은영화사)은 이날 2만 9856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 170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외화에도 변화가 일었다. ‘글래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가 ‘말모이’, ‘내 안의 그놈’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는데, 어제(23일)는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감독 필 존스턴 리치 무어)에 1만 2020명이 들어 ‘글래스’를 앞질었다. 이날 ‘글래스’는 1만 1678명이 관람했다.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의 누적 관객수는 165만 3054명, ‘글래스’이 누적 관객수는 40만 9259명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스틸이미지,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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