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팬들이 두바이까지 원정을 떠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20일 치른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기고,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4-2로 이겼다.
또 한 번의 ‘항서 매직’에 베트남은 축제 분위기다. 일본전을 앞두고 베트남 주요 도시의 광장에서는 또 한 번의 대규모 거리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300명의 응원단을 모집해 24일 두바이로 급파했다. 이들은 두바이에 도착하자마자 여장을 풀고 곧바로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8강전을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우리의 도전을 8강에서 멈출 이유가 없다”면서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 만약 베트남이 일본을 이기면 이란 대 중국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한국과 베트남은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