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박스오피스 점유율 73% 압도적 1위..설 흥행 꽉 잡았다 [Oh! 무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24 09: 11

 영화 ‘극한직업’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무력 매출액 점유율 73.2%를 차지하면서 2위 ‘말모이’와 64% 이상의 차이를 기록했다. 엄청난 오프닝 스코어를 내면서 설 흥행 역시도 보장된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사로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36만 84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기록은 역대 1월 오프닝 최고 흥행기록 이자 코미디 영화 오프닝 1위 기록이다. 
‘극한직업’이 압도적인 1위의 가장 큰 공신은 역시나 예고편이다. 영화의 재미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어느 한명이 웃긴 영화가 아니라 주연배우 5인방이 전부다 웃긴 영화로 쉴 새 없는 코미디가 매력인 영화다. 

‘내 안의 그놈’이 깜짝 흥행한 것 역시 ‘극한직업’에 보탬이 됐다. 그동안 한국 코미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날려줬고, 코미디 영화로서 두 영화가 시너지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연초에 속 시원하게 웃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심리를 제대로 공략 한 것으로 보인다. 
흥행 연패로 절치부심한 류승룡과 ‘바람바람바람’ 이후 빠르게 돌아온 이병헌 감독의 조합 역시도 탁월했다. 류승룡은 마약반 5인방을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끈이자 거침없이 망가지면서 희극지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병헌 감독 역시도 영화에 대한 강박이 아니라 오직 웃겨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극한직업’에 올인했다. 
여기에 더해 이하늬와 진선규와 이동휘와 공명은 그 조합 만으로도 신선하다. 전형적이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에 남는 캐릭터를 구축해내면서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다섯 명의 배우가 또 다시 만나는 것을 기대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극한직업’은 경쟁자 없는 1위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모든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흥행작이다. 매출액 점유율 73.2% 역시 다른 영화들의 지분을 뺏어온 것이 아니라 극장을 가득 채우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흥행 역시도 청신호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의 본격적인 입소문이 퍼지는 것 역시 ‘극한직업’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은 처음부터 웃음을 이야기 했고, 기대했던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관객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만으로도 ‘극한직업’은 기본은 갖춘 영화다. ‘극한직업’이 과연 이병헌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극한직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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