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의 쿨한 인정, "바르셀로나와 계약 전, PSG-맨시티와 대화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24 11: 16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프렌키 더 용(22)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영입 권유가 있었다는 것을 쿨하게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용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3-2024시즌까지이며 이적료는 총 8600만 유로(약 1104억 원)다. 단 더 용의 바르셀로나 합류는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이다.
바로셀로나는 더 용이 네덜란드 출신이란 점을 강조하며 '전설' 요한 클루이프 이후 20번째 네덜란드 출신 선수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 용은 미드필더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 넓은 시야를 지녀 공격과 수비를 훌륭하게 조율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 용은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맨시티, PSG, 유벤투스 등이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하지만 더 용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지난주 이미 더 용이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유럽 현지 언론들을 통해 알려졌다.
더 용 역시 PSG, 맨시티의 접근을 쿨하게 인정했다. 더 용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이제 모든 것이 과거가 됐다"고 바르셀로나 이적 소감을 밝히면서 "나는 PSG와 이야기를 나눴다. 맥스웰 PSG 단장 보좌에게 전화해 가지 않겠다고 했고 에이전트도 그렇게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맨시티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클럽들은 모두 당신을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이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나는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나를 원했다. 그들은 작년에도 나와 계약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재정적인 상황이 있다. 그들은 그냥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아드 드 모스(72) 전 아약스 감독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는데 있어 리오넬 메시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HL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빅 보스인 메시가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해주길 강력하게 원했다고 들었다. 그 결과가 바로 바르셀로나의 노력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letmeout@osen.co.kr
[사진] 바르셀로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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