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2019 LCK에 임하는 '꼬마'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의 마음가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24 15: 54

"우리는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의 나는 더 노력해야 한다."('페이커' 이상혁). "아직 두 경기 밖에 안했다. 지금 기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김정균 SK텔레콤 감독).
지난 16일 개막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가장 화제를 모으는 팀을 꼽는다면 바로 '드림팀' SK텔레콤, '어나더 레벨' 그리핀, '스크림 패왕' 담원 세 팀 정도를 말할 수 있다. 포지션별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쟁쟁한 다섯 명의 선수들이 포진한 '드림팀' SK텔레콤은 전통의 명가 답게 두터운 팬덤으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첫 출발은 나쁘지 않다. 무실 세트 개막 2연승으로 경기력은 회를 거듭할 수록 좋아지고 있다. 진에어와 개막전에 비해 아프리카와 두 번째 경기는 지난 2년간 붙었다하면 고전했던 아프리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드림팀' SK텔레콤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의 팀 KDA는 그리핀에 이어 두 번째인 8.6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은 만족할 수 없다. 시즌 개막 직후 김정균 감독은 "기쁘다"라는 말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자칫 방심과 나태함으로 이어질까를 경계하는 모습. 이상혁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해 기쁘지만, 내가 잘해야 한다. 리그에서 지금 나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자신의 현재 기량에 대해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정균 감독은 "2경기 뿐이라 만족할 수 없다. 지금 기세를 더욱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연구를 팀웍을 끌어올려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연승은 신경쓰지 않는다. 언제든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전체를 발전시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첫 번째"라고 거듭 경기력 측면을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행스러운 점은 합은 이전 경기보다 맞아가고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꼭 이기고 싶었던 아프리카를 이긴 점은 위로가 된다"며 선수들의 팀웍이 올라가는 점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2주차 SK텔레콤이 상대하는 팀은 승격팀 돌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샌드박스와 담원. 개막주차서 나란히 2승을 올린 샌드박스와 담원은 KDA 5.9와 KDA 7.5로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도전자의 자세로 '왕좌 재건'과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이상혁은 "두 팀 모두 요즘 기세가 좋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우리가 실수 하지 않는 점이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