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교체설→박신양 긴급 수술→2주 결방..'조들호2', 뼈아픈 악재(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24 17: 12

배우 박신양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죄와 벌’(이하 조들호2)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박신양이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2주 결방이 확정됐다. 시즌1에 비해 시청률, 화제성 모두 좋지 못한 '조들호2'인지라 2주 결방으로 인한 공백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신양 소속사 관계자와 '조들호2' 측은 24일 OSEN에 "박신양이 지난 23일 새벽 허리 디스크로 인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소 허리 디스크가 있었던 박신양은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왼쪽다리에 마비가 와서 응급실로 실려가 수술을 급하게 받은 상태라고 한다.
'조들호2' 측은 "추후촬영 부분은 일단 일주일정도 회복기간 거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며 "박신양 씨 측에서는 수술경과가 좋은 편이며,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는 하지만 박신양이 '조들호2'의 중심축인만큼 촬영에는 어느 정도의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조들호2' 측은 “앞으로 2주간은 긴급 편성으로 대체되어 본방은 결방된다"고 설명했다. 
'조들호2'는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잇는 시즌2. 박신양이 조들호 역을 맡아 연달아 출연할 뿐만 아니라 고현정이 악역인 이자경 역을 맡아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지난 해 SBS '리턴' 하차 논란으로 인해 우려가 일기도 했지만, 고현정이 보여줄 연기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이견도 없었다. 오히려 박신양과 고현정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기대 요인이 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조들호2'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양새다. 박신양과 고현정의 연기는 빈틈이 없지만, 산만한 전개가 이전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평이다. 시청률이나 화제성도 이전만 못하다. 여기에 지난 16일에는 PD교체설이 불거져 잡음이 일었다. '조들호2' 측과 배우 측 모두 "메인 PD인 한상우 감독의 교체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PD교체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이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신양이 긴급 수술을 하며 2주 결방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tvN '왕이 된 남자'가 월화극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MBC '나쁜 형사'도 막판 힘을 주고 있는 가운데 '조들호2'가 2주나 결방을 한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극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 과연 '조들호2'와 박신양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조들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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