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 이찬형과 전혜연의 사랑의 갑을 관계가 역전됐다.
오후 7시 네이버 V라이브,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리필’ 5화 ‘누가 나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방법’에서는 한재희(이찬형 분)가 박진호(전혜연 분)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는 이날 아르바이트 중인 카페에서 진호가 오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고태건(신준섭 분)이 대타로 나오게 됐고 재희는 평소랑 목소리가 달라 아픈 것 같다는 태건의 말에 진호를 걱정했다. 기계가 고장난 것 같다는 핑계로 재희를 부르려고 했고 ‘나도 딱히 너한테 연락하고 싶었던 건 아닌데 부를 사람이 너밖에 없잖아’라는 핑계를 댔다.

태건이 카페에서 연애하는 커플을 보고 “나도 수민이랑 연애하고 싶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재희는 “둘이 사귀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커플을 보고 말했고, 태건은 두 사람의 표정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재희는 “나 저런 얼굴 본 적 있다”며 진호의 얼굴을 떠올렸다. 태건은 “혹시 진호냐”며 “나는 전해 진호 누나가 형 좋아했다길래 그냥… 아님 말고”라고 물었다.

재희는 카페에 도착한 진호를 보고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그가 “너 혹시 오전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묻자 진호는 “걱정했냐”고 되물었다. 재희는 아닌 척 펄쩍 뛰었지만 태건은 “걱정했다. 아픈 줄 알고”라며 살갑게 굴었다. 진호는 “나 부모님이랑 같이 있어서 그랬다. 나 부모님이랑 있을 때랑 친구들이랑 있을 때 조금 다르다”고 해명했다.
건호는 재희에게 “형 누나 오니까 좋냐. 잘해봐라”며 응원했다. 재희와 진호의 카페에는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들은 두 사람에게 “너네 진짜 끝난 거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진호의 남자친구 지민규(주어진 분)를 언급하기도. 진호는 “어디서 악담이냐”며 고개를 저었고 재희는 ‘나 지금 벌받고 있나 보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앞서 재희는 “너네 둘 뭔가 있다”는 친구들의 말에 “절대 아니다. 나한테 얘 여자로 안 보인다”고 답한 바. 당시 진호는 재희를 좋아하고 있었고 “장담할 수 있냐. 내가 갑자기 막 여자로 보이고 그러면 어떡할 거냐”며 서운해했다. 재희는 “그런 걱정을 왜 하냐. 절대 없을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재희와 진호의 관계는 역전됐다. 재희는 이제 ‘내가 너한테 상처 많이 줬다. 그때마다 너도 이렇게 아팠냐’며 그녀의 반응에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끝으로 진호가 재희에게 “혹시 오늘 뭐하냐. 괜찮으면 나랑 같이 술 마실래?”라고 제안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