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9P 17R 맹폭’ 현대모비스, KT 완파하고 4라운드 마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24 21: 10

울산 현대모비스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4라운드를 승리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3-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28승8패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9승16패로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39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박경상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12점을 기록했다. 섀넌 쇼터도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라건아와 박경상이 1쿼터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골밑을 지배하면서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팁인 득점, 중거리 슛까지 폭발시켰다. 박경상은 외곽포와 속공을 주도하면서 득점을 해냈다. 여기에 문태종의 3점포와 배수용과 함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터졌다. 1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KT는 1쿼터 공격 자체가 뻑뻑했다. 장기인 3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꾸역꾸역 득점을 해나갔다. 1쿼터 막판, 깁슨의 중거리 슛과 김영환과 양홍석의 돌파, 깁슨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환의 골밑슛, 허훈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사이를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턴오버가 나오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섀년 쇼터의 팁인과 라건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KT는 이후 랜드리와 양홍석 쌍포가 살아나면서 5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이후 쇼터와 박경상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43-33으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3쿼터에 들어서야 KT의 외곽포가 터졌다. 랜드리와 깁슨이 연속 3점포를 꽂아넣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밑을 지배했고 쇼터가 중거리 슛을 적중시켰다. KT가 김영환과 깁슨이 다시 3점포를 가동했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쇼터가 합작하면서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65-51로 앞선 채 맞이한 승부의 4쿼터. 현대모비스는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갔다. 라건아의 골밑 장악을 기본으로 시작해 문태종의 3점포 등으로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점수 차는 15점 안팎이 유지됐고, KT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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