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제공권-기동력 모두 밀렸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24 21: 38

부산 KT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8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전 시즌 첫 승은 5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상대가 앞선 라인에 부상자들이 있었지만 제공권이나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기동력 골고루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높이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기동력에서는 밀리지 말자고 했다. 트랜지션 연습을 많이 했는데 상대가 우리보다 기동력에서 한 수 위였다. 인사이드 수비도 뜻대로 안됐고, 제공권에서 많이 밀렸던 게 분위기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것으로 판단한다. 제공권 차이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은 26분 55초를 뛰면서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백이 커서 크게 바라지는 않았다. 감각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점차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레이드로 건너온 김윤태와 한희원의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서 감독은 “오늘 김윤태가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랐는데 김윤태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또한 마지막에 한희원이 자신있게 슛을 던지기를 주문했다. 슛이나 돌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안 들어가서 위축됐다.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아직 밸런스가 안 좋다. 슛 연습 많이 하고 있는데도 무빙샷이나 다른 부분들을 시간을 두고 연습하면 차차 나아질 것이다. 그래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제 4라운드를 1경기 남겨두고 5라운드에 돌입하는 KT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위기라면 위기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4라운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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