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아닌 셋" '이나리' 최현상♥이현승, 출산‥'축하' 봇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5 06: 49

최현상, 이현승부부가 부모가 됐다. 방송말미 출산 후 아기의 모습이 깜짝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가 그려졌다. 시누이네서 1박을 하게 된 모습이었다. 시누이는 시즈카를 위해 요리해줄 것이라 하며, 시누이표 밥상을 예고했으나, 시즈카가 답답해하며 낙지 손질법을 전했다. 창환도 앞치마를 두르고 시누이를 도왔다. 시누이는 옆에서 아내자랑에 빠진 창환을 보며 부러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먹방을 마쳤다. 시누이는 자신이 자처하며 뒷정리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시즈카는 둘째를 재우겠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창환이 설거지를 담당하겠다며 역할 분담, 시누이가 하나의 목욕을 맡았다. 

이어 하나가 늦게까지 깨어있지 시즈카는 창환에게 "술 먹고 있어서 안 재운거냐"면서 "난 어디가도 똑같은 시간에 재우고 싶다"고 말하며 결국 엄마와 함께 하나가 방으로 들어갔다. 아이들 교육에 대해 철저한 모습이었다. 이때, 시누이는 하나를 위해 학습지를 시작하라고 했다. 
이를 거부하자 시누이는 "창환이 옛날에는 내 말 잘 들었다, 결혼하니까 말을 안 듣는다, 내말을 무시한다"며 서운해했다. 창환은 "아내하고 같이 사는 인생이니 거기에 맞춰 변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어 완강한 태도를 보이며 학습지 설전을 마무리했다. 
최현상 이현승 부부가 그려졌다. 시아버지 생신을 집에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만삭 현승을 위해 출장연회 케이터링 업체를 부른 것. 케이터링 준비덕에 현승은 소파에서 쉬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어느새 음식이 완성됐다. 음식이 완성될 때쯤 시부모님이 도착했다. 아직 상황을 모르는 시부모님들은 "힘든데 뭘 준비했냐"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때, 시부모님들은 케어터링 전문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현상이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마음으로 차린 생신상에 현상은 "음식이 너무 화려해서 서운하실 수 가 없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현상이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얼마전 배가 아파 병원에 가 초음파를 확인했다고. 역아였던 아기 머리가 아래로 돌아갔다고 했다. 시부모님이 기뻐했다. 하지만 애가 좀 큰 탓에 친정母가 자연분만을 절대적으로 반대했다고하자,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결국 현상은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했다. 
만삭인 현승은 출산을 앞두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전문의는 어느정도 자연분만 준비가 필요하다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진통이 걸리면 엄마와 아기 둘다 고생할 것이라 조언했다. 현승도 "무리하고 싶지 않다, 힘들 것 같아 고민이다"고 하자, 현상은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전문의는 "자연분만이 뇌가 자극이 되어 조금더 머리가 똘똘하다는 보고가 있다, 장점은 맞지만 후천적으로 극복 가능한 미세한 차이"라고 했다. 현상은 "전문의를 듣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양쪽 다 장점이 있다고 하니 결정이 어렵다"고 했다. 현승은 "남편은 안 아프니까 그런다"고 농담, 현상은 "차라리 내가 낳아주고 싶다"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예민한 시기인 만큼 현승은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했다. 이때 남편이 "난 참을성이 있는 편"이라며 손이 베이는 것과 출산의 고통을 비교했다. 이에 전문의는 산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출산의 그통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시작하기위해 침대에 눕자마자 현승은 "항상 오빠가 하는 말,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역지사지로 대응했다. 현상은 산통 시작하자마자 고통을 호소했다. 100프로 리얼 상황, 진진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고통을 전하자, 현상은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심호흡을 반복했다. 보기만해도 고통이 느껴졌다. 전문의는 "실제로 환자들이 진통이 세게오면 실신할 수도 있다"며 진통 60단계를 올렸다. 천천히 올린 정도였으나 괴로워했다. 실제처럼 불규칙으로 진통이 오고가자, 계속되는 진통에 제대로 숨쉬기도 힘들어 결국 현상이 눈물을 흘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출산의 고통이었다.강해진 만큼 더욱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전문의는 "전기 들어간건 1분도 안 된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승이 걱정하자,  산통체험은 70단계 강도까지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마치 10시간 고통을 느낀 듯 현상은 "제왕절개 날 잡아라"면서 울컥했다. 자연분만을 원했던 현상을 포기하기 만든 산통체험이었다. 
현상은 산통체험후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렸다. 현상은 "아내가 아플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면서"앞으로 더 잘하겠다, 진짜 미안하다"고 말했다. 현승은 "남편이 자연분만에 말을 쉽게한다고 생각했다, 체험하고 절대 쉽게 말해선 안될 부분이란 걸 남편이 알아준 것 같다, 산통체험 오늘 잘한 것 같다"고 했고, 현상 역시 "나도 잘한 것 같다고 생각, 이런 고통을 견디고 낳아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승은 결국 제왕절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방송 말미, 출산 후 아기 복덩이가 탄생한 모습이 그려져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방송이 끝나고도 많은 이들이 "너무 축하드려요,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등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뜨겁게 축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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