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母 백지원, 송혜교 찾아왔다.."내가 잘못한 것 같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24 22: 20

‘남자친구’ 백지원이 송혜교를 찾아왔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6회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의 엄마 주연자(백지원 분)가 차수현(송혜교 분)에게 사과했다.
이날 연자에게 “엄마 마음도 사랑이고 그 사람 마음도 사랑이다. 난 이 두 사랑 다 지킬 거다. 엄마가 이해할 때까지, 그 사람 죄책감 벗어날 때까지 내 자리에서 기다릴 거다”고 말했다. 연자는 “엄마는 무서웠나 보다. 아빠한테는 너 다칠까 봐 싫다고 했는데 사실은 무서웠나 보다. 엄마 미워해도 괜찮다”며 눈물을 흘렸고, 진혁은 “나 엄마 사랑한다”며 웃어보였다.

연자는 수현을 찾아와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진혁이가 나도 사랑이고 대표님도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랑 다 지킬 거라고 두 사람 마음인데 내가 걱정이 앞서서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어머님 잘못이 아니다”며 “제가 어머님 말씀 때문에 헤어진 거라면 매일매일 어머님 찾아뵙고 매달렸을 거다. 제가 이렇게 마음을 먹은 건 어머님 걱정하시는 부분이 저도 두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제가 진혁 씨 참 좋아한다. 좋아해서 제가 겪은 힘든 것들 겪지 않았으면 했다. 어머님 잘못이 아니다. 진혁 씨 말이 맞다. 이런 저도 이게 사랑이라 헤어진 거다. 마음 쓰지 말라”고 답했다. 연자는 “언제 또 한번 드시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왔다.
진혁은 ‘저녁은 먹었냐. 퇴근하다 하늘을 봤는데 달이 참 예쁘다’는 문자를 보냈고, 수현은 같은 시각 달을 바라봤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남자친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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