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최진혁, 시한부 선고라니‥새드엔딩만은 '제발'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5 07: 27

'황후의 품격'에서 최진혁의 시한부 진단이 극 전개 속에서 충격을 안겼다. 이대로 새드엔딩을 암시할까. 
2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 시한부 선고받은 우빈(최진혁 분)이 써니(장나라 분)를 향한 마음을 접으며 눈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장나라 분)는 강희(윤소이 분)를 찾아가 "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노려봤다. 그리곤 강희 방에 있던 사진을 건넸다. 써니와 우빈(최진혁 분)을 파파라치로 찍은 사직이었다. 강희는 "난 모르는 사진"이라면서 민유라가 자신에게 이를 뒤집어씌운 것이라 했다. 써니는 "강희씨가 그럴 일 없다고 생각, 잠시나마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강희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으나, 써니는 강희가 거짓말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채며 강희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써니는 덫을 뿌려 자신을 도촬한 하인을 잡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시키는대로 내 사진을 찍어 서강희에게 보고해라"면서 "대신 서강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져와라, 그러면 오늘 일 눈감아 줄 것"이라 지시했다. 

강희는 유라를 불러내 머리채를 잡았다. 유라는 "난 태후마마 사람"이라며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강희의 공격에 유라도 "난 이제 무서울 게 없는 사람"이라며 강희의 머리채를 잡았다.
써니는 아리공주로부터 태후강씨(신은경 분)가 유산상속을 조작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아리공주가 폐하가 될 수 있다는 비밀까지 전해들으면서, 태후강씨와 강희가 서로 딜이 오고갔음을 알아챘다. 써니는 태후강씨를 찾아가 "모두 밝혀낼 것"이라 경고했다. 이를 알리없는 강희는 아리공주에게 황제교습을 시작했다. 그리곤 써니와 아리공주 사이를 이간질했다. 강희는 아리공주에게 "강해져야한다, 황후마마만 믿다가 버림받으면 궁에서 쫓겨날 것"이라 했고, 충격받은 아리공주는 눈물을 흘렸다.  
우빈은 동생 동식이 있는 곳을 몰래 들어가 식사를 챙겼다. 이때, 누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챘다. 민유라였다. 우빈은 황후가 시킨 것이라며 태연하게 나왔고, 그런 우빈에게 유라는 "나왕식은 잡았냐"며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내가 그날 나왕식을 봤다, 누군가 땅을 파고 있었다, 내가 알던 나왕식이 아니었다, 나왕식의 조력자거나, 나왕식 모습이 바뀐 것"이라며 경호대 관리도 신경쓰라고 도발했다. 우빈은 그런 유라를 제압하며 자리를 떠났으나, 유라는 그런 우빈의 뒷모습을 향해 "잘난 척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네 목숨 줄 내가 쥐고 있다"며 경호대장 단추를 손에쥐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우빈은 써니에게 호신술을 가르쳤다. 써니는 넘어진 자신을 보고 웃는 우빈에게 "앞으로 하루에 한번은 그렇게 웃기로 약속해라"고 말했고, 그런 써니를 보고 우빈이 미소지었다. 하지만 바로 어지러움에 고통을 호소했다. 급기야 코피가 터졌다. 우빈은 써니에게 들통나지 않도록 바로 화장실로 몸을 피했다. 이어 급한 일이 있다며 변선생을 찾아갔다. 변선생은 의사를 불러냈고, 의사는 총알이 박힌 우빈의 뇌 상태를 보며 "길면 3개월, 더 짧아질 수도 있다"면서 "그때 수술했어야했다, 성공확률이 낮고 수술하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했다. 갑자기 시한부 인생이 된 것. 
변선생은 "당장 수술받아라, 복수 때려쳐라"면서 죽으면 복수도 소용없다고 했으나, 우빈은 "죽는거 안 무섭다, 엄마에게 가는 것"이라면서 "어르신 아니었으면 이미 죽었을 목숨"이라며 동식이를 걱정했다. 이어 "혹시 저 없어도 황후마마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변선생은 "네가 목숨걸고 황후를 도울 때부터 알고 있었다, 절대 안 될 일"이라며 우빈의 마음을 알아챘고, 우빈은 "걱정 안하도 된다, 나도 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계속해서 우빈은 써니에게 호신술을 가르쳤다. 우빈은 "아직 배우실게 많이 남았다"며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속 마음으로 "이제는 황후마마 혼자, 내일이라도 갑자기 제가 사라진다해도"라며 가슴아파했다. 
우빈은 써니를 데려다준 후 홀로 눈물을 훔쳤고, 이혁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곤 우빈이 써니를 향해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우빈은 써니가 쓰러졌단 소식을 듣곤 한 걸음에 뛰어갔다. 하지만 황후전엔 써니가 아닌 이혁이 있었다. 사실은 이혁이 우빈의 시험했던 것. 이혁은 달려온 우빈에게 "왜 자꾸 천대장이 내 여자를 찾냐"면서 "언제부터 날 배신한 거냐"냐며 노려봤고, 경호원들이 우빈을 향해 총을 겨눴다. 시한부에 이어 이혁의 공격까지 우빈의 목숨이 위기에 놓은 것. 게다가 방송말미 우빈을 뒷조사 하던 민유라는 점점 우빈이 나왕식임을 알아챈 듯한 모습이 그려져 사면초가에 놓인 우빈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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