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고기에 대한 사랑부터 여자친구 언급까지 진정한 사랑꾼임을 증명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돈스파이크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기 페스티벌부터 저작권료 수입, 여자친구 등에 대해 모두 밝혔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돈까스, 스파게티, 스테이크를 줄여 돈스파이크가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음악 시작할 때 세 보이려고 붙인 이름이다. 본명 김민수는 작곡가 이름으로는 아닌 것 같았다. 이탈리아 이름이다. 돈키호테 할 때 돈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조윤희는 남편 이동건이 돈스파이크와 식사를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지인분들과 50kg 구웠는데 반응이 좋아서 페스티벌로 만들었다. 고기 굽는데 소방차까지 왔다"며 조윤희의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그는 "행사와 친목으로 간다면 이번엔 친목으로 가는 거다. 음식도 제가 준비해간다. 요즘 하는 게 있는데 14시간이 걸린다. 텍사스 바비큐다. 전날부터 구워서 들고 가겠다. 1인분은 안 한다.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사실은 고기를 굽는 것이 편곡을 여러 곡 하는 것보다 수입에 도움이 된다고. 돈스파이크가 꼽은 저작권료 효자곡은 엑소의 '12월의 기적'이었다.
함께 출연한 김광규와 MC 조세호가 제아와 치타에게 급 연애 상담을 받은 가운데, 돈스파이크는 메뉴 선정에 있어서 "그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거나 최고의 맛집을 간다. 세 집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며 "첫 데이트는 높은 곳에 가는 게 좋다. 불안하면서 떨리는 감정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떨리는 걸로 착각한다"고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여러 방송에서 1992년생 여자친구를 언급한 바 있다. 배우 조윤희를 닮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돈스파이크는 "실제로 뵈니까 비슷하다. 느낌이 비슷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어느덧 많아졌다. 고기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고기요정'에 등극하기도 했고, 수많은 명곡을 작곡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또한 여러 방송을 통해 16세 연하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꾸밈없는 모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다음 활동이 어느덧 기다려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