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8강에서 멈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에 0-1로 패했다. 베트남의 돌풍은 8강에서 멈췄다.
베트남은 전반전까지 일본과 대등하게 잘 싸웠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의 요시다 마야가 헤더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후반 13분 티엔 둥이 도안 리츠의 왼쪽 발등을 밟는 장면이 VAR에 잡혀 페널티킥을 받았다. 도안은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수차례 좋은 선방을 보였던 베트남 골키퍼 당 반 람은 ‘베트남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쟁자인 일본과 경쟁해야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매우 슬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은 본토에서 300명의 팬들이 두바이까지 원정응원을 오는 등 열성을 다했다. 당 반 람은 “경기장에 온 팬들과 우리 모두를 격려한 베트남 국민들 덕분에 우리는 열심히 뛰었다”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