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중국을 완파하며 4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란이 4강에 오른 것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이란은 앞서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과 격돌한다. 이란-일본의 4강전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경기는 이란의 일방적인 학살극이었다. 중국의 연이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도했다. 전반 18분 아즈문이 중국 수비수 펑 샤오팅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타레미에게 전했다. 타레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중국에 연이은 악재가 겹쳤다. 전반 25분 우시의 부상으로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활용해야 했다. 다급해진 리피 감독은 펑 샤오팅 대신 공격수 샤오 즈를 던지는 승부수를 던졌다.
리피 감독의 초강수에도 중국은 안정을 되찾지 못햇다. 전반 31분 중국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아즈문이 마무리했다. VAR 판독에도 원심이 유지됐다.
전반에만 2골을 버리자 이란은 여유로운 운영을 펼쳤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카림이 한 골 추가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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