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표 코미디 통했다"..'극한직업' 개봉 이틀째 72만..'완벽한 타인' 넘을까(종합)[美친box]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25 08: 52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봉 이틀째에도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항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깜짝 흥행으로 모두를 놀래킨 영화 '완벽한 타인'의 흥행도 넘볼만한 기세다. 웃기고 싶다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들의 바람은 통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지난 24일 하루동안 33만 16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한직업'은 개봉 이틀만에 72만 4287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다는 것 역시 흥행의 청신호.
'극한직업'의 이 정도 흥행 속도라면 개봉 3일째 100만 돌파 역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코미디 영화로서 깜짝 흥행한 '완벽한 타인'이 개봉 4일여만에 100만을 돌파한 것을 비춰보면 코미디 영화로서 그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극한직업'의 흥행은 단순히 경쟁작이 없다는 것으로 설명되지 않는 흥행이다. 최근 관객들이 보고 싶은 영화가 없으면 극장을 찾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극한직업'은 영화의 힘으로 현재  흥행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과 4명의 배우 모두 웃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만큼 웃기겠다는 그 의도가 확실히 통했다. 
'말모이'와 '내안의그놈'이 묵묵하게 2위와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말모이'의 경우 250만 돌파, '내 안의 그놈'은 18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권에 웃음을 내세운 '극한직업'과 '내 안의 그놈'이 있다는 것 역시도 눈에 띄는 일이다. 당분간 '극한직업', '말모이', '내안의그놈'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극한직업'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영화로 흥행의 기세를 탄 만큼 입소문을 타고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관람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극한직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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