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국민 영웅' 호날두, 탈세 유죄로 훈장 박탈 위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1.25 08: 17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훈장 박탈 위기에 놓였다. 
호날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BBC 등 유럽 언론은 호날두가 1660만 파운드의 벌금을 납부하는 대신 23개월 징역형에 대해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당시 세무당국을 속이며 1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인 2011∼2014년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1470만 유로를 탈세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포르투갈 스포츠 매체 '아볼라'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호날두의 훈장 박탈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르투갈의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는 게 그 이유다. 호날두는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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