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배우 조재윤이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재윤은 25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라운드 인터뷰에서 "제가 그동안 간간이 예능을 많이 했다. 예전에 함께 예능을 했던 김준현 씨가 '예능은 친한 사람들이랑 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번에 'SKY 캐슬'의 운을 타서 그런지 현재 출연 중인 예능이 모두 그런 케이스다"라며 MBC every1 예능 '도시경찰'과 tvN 예능 '커피프렌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두 개의 예능이 동시에 들어왔다. 먼저 '도시경찰'에 함께 출연 중인 멤버들과는 다 친한 사이다. 현장이 정말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커피프렌즈'는 예능인지 몰랐다. 연석이와 '구가의 서' 이후 계속 친하게 지냈는데 급하게 전화가 와서 '커피 봉사하는데 올 수 있어?'라고 묻더라. '네가 하는 건데 당연하지'라고 답한 뒤 내려갔는데 나영석 PD가 있었다. 촬영을 위해 많은 스태프들이 있더라. 제가 원래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얼굴이 빨간데 그 상태로 촬영을 했다"라고 당황했던 첫 촬영을 회상했다.


조재윤은 "'SKY 캐슬' 때문인지, 2019년이 잘 되려고 하려는 건지, 그동안 제가 해온 것에 대한 보상인 건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잘 되고 있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쪽에 가면 커피, 저쪽에 가면 도시 이야기를 한다. 오나라 씨가 오늘(25일) SNS에 '찐찐이 부부의 이별의 날. 어마마? 자기 요즘 의사 관두고 경찰복 입고 나쁜 사람 잡으러 다니고 제주도 가서 설거지 알바하더라? 돈 많이 벌어와. 수한(이유진 분)이 곧 고등학생이야'라는 글도 올렸다"라면서 "요즘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제도 2박 3일 꼬박 밤을 새우면서 범인을 잡고 왔다. 피곤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차기작에 대해 "'구해줘2'가 결정 났다. 제가 '구해줘1'에서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였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SKY 캐슬' 덕분에 이미지가 많이 아름다워져서 '구해줘2'에서 과연 아름다울지 아니면 여전히 쓰레기일지 기대해 달라"고 예고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영화 '영어 완전 정복'으로 데뷔한 조재윤은 드라마 '히트', '이산', '에덴의 동쪽', '추적자', '구가의 서', '기황후', '태양의 후예', '피고인', '구해줘', '기름진 멜로'와 영화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범죄도시' 등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최근에는 '캐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과 예능 '도시경찰', '커피프렌즈'에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