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보라 "마지막회 결말? 아련하고 만족스럽다" [Oh!커피 한 잔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25 12: 03

'SKY 캐슬' 김보라가 마지막 회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김보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최근 방송이 시청률 22.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도깨비'를 넘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명장면, 명대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출연 배우들은 향한 방송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SKY 캐슬'은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두고 있으며, 기대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어 최종회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주목된다. 
김보라는 극 중 신아고 학생이자 예서와 전교 1, 2등을 다투는 라이벌 김혜나로 분해 열연했다. 추락사 이후 강준상(정준호 분)의 숨겨진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결말을 궁금해하는 질문에 김보라는  "주변에서 결말을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거나 대본 안 받았다고 했다.(웃음) 난 그냥 읽었지만 1~2주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결말은 혜나로 읽어서 그런 지 아련했다. 되게 아련하더라. 결말은 만족스럽다"며 "아무래도 기사에 이 대답을 하고 동공지진이 났다는 말을 써야할 것 같다"며 스포를 최대한 자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의 시청률을 돌파한 것에 대해 김보라는 "그때 현장 분위기가 매우 '업'됐다. 장면이 슬프거나, 감정신이어도, 상관없이 더더욱 밝아졌다. 파이팅이 넘쳤다. 나도 겉으로는 '어 그래? 넘었어?' 했지만, 속으로는 '대박이다. 케이크라고 사야하나'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보라는 "모두가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할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흔한 소재는 아니라서 '이슈는 되겠구나'하고 생각했지만, 잘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보라는 "예서한테 '니네 아빠가 우리 아빠'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밀어붙이는 파격적인 장면이라서 정말 힘들었다. 그 신 이후로 내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대본을 받을 때부터 일주일 넘게 준비했다. 자칫 잘못하면 미워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더 노력했다. 그렇다고 무난하게 넘어가면 파격적이게 나오지 않을 것 같더라. 정말 일주일 전부터 걱정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hsjssu@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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