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의 류준열은 신이 났다. 연애는 물론 배우로서도 쉴 틈 없이 영화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이 난 류준열은 들뜨기보다 차분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준열은 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뺑반’ 인터뷰에서 “혜리와 잘 만나고 있어요”라며 “짧게라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류준열과 혜리는 2017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열애 중이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조정석 분)을 쫓는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 영화.

류준열은 최근 JTBC ‘트래블러’로 쿠바를 다녀왔다. 류준열 “여행에 무뎌졌을 때, 쿠바에 갔는데 신선한 나라였다. 쿠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흥이 있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제가 밝아진 것이 느껴져서 다행이다”라고 떠올렸다.
류준열은 2019년 ‘뺑반’과 ‘돈’과 ‘전투’까지 바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류준열은 “개봉 시기나 마케팅은 저보다 전문가들이 결정하는 부분이고, 그 분들이 배우들을 아껴주셔서 서로 피해가 가지 않게 일정을 잘 짜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지는 않았다. 류준열은 “전부 다른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다. 관객들 역시도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필모그래피가 쌓여가면서 류준열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떨쳐냈다. 류준열은 “성적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예민하지 않다. 제가 손을 타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손을 타서 잘 된다고 해도 순리랑은 어긋난다. 그 부분은 선배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이후 영화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류준열은 “최근에 가장 많이 생각하는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과정이 좋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한준희 감독이 ‘나한테 이런 시간을 준게 고맙다’고 말한 것이 감동적이었다. 제가 배려를 많이 해줘도 손해 보지 않는다. 조금만 배려하면 서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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