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A매치 데뷔골 상대인 카타르전서 연속골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5 12: 51

황희찬(함부르크)이 A매치 데뷔골 상대인 카타르전서 연속골을 조준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4강 문턱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4전 전승과 함께 무실점을 동시에 기록한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3위 한국이 93위 카타르보다 40계단이나 높지만 조금의 방심도 금물이다. 한국은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 도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서 카타르에 2-3 패배의 아픔을 당했다. 당시 전력의 핵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도하 참사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2016년 10월 안방서도 1-2로 뒤지다 간신히 3-2로 역전승했을 만큼 카타르는 힘겨운 상대다.
황희찬이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2016년 9월 중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황희찬의 데뷔골은 10개월 뒤 카타르전서 나왔다. 2017년 6월 도하 참사 때 골맛을 봤다. 팀은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지난 22일 바레인과 대회 16강서 전반 43분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황희찬은 카타르전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황희찬은 A매치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 A매치 통산 9차례 맞붙어 5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도하 참사 전엔 1988년부터 2016년까지 28년간 4승 2무, 무패를 이어갔다.
현재 벤투호엔 카타르전에 골맛을 본 이들이 4명이나 있다. 황희찬을 비롯해 손흥민(2골, 토트넘), 이청용(1골, 보훔), 지동원(1골, 아우크스부르크)이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A매치 데뷔골 선물을 안겼던 카타르전서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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