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담에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다. 손흥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바라보는 토트넘 홋스퍼팬들의 속내이기도 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웹'은 "한국 대표팀은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공백에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해 벤투호의 8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우리 모두 울고 있지만 힘내라" "행복하면서도 불행하다" "지금이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계속 눈물을 흘린다" 등 복잡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이후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첼시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활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좋을리 만은 없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