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아버지의 간청, "우린 이렇게 살 수 없다. 수색 재개해 달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5 15: 45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29, 카디프 시티)의 아버지가 영국 당국에 수색 재개를 간청했다.
살라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전 소속팀 낭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카디프 시티 합류를 위해 경비행기에 올랐다. 살라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한 경비행기는 실종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과 해안경비대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의 올더니 섬 인근서 사라진 비행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당국은 살라와 파일럿 데이비드 이보트슨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수색 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에밀리아노 살라의 아버지 호라시오 살라는 25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제발 수색을 계속 해 달라.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살라의 아버지는 “수색을 멈추지 말아 달라. 비행기가 사라졌는데 어떠한 흔적도 없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색 재개를 다시 한 번 간청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인 살라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서 1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냈다. 활약을 인정받은 살라는 올 겨울 이적시장서 1700만 유로(약 216억 원)에 카디프로 둥지를 옮겼다.
살라는 이적이 확정된 뒤 채 며칠도 지나지 않아 변을 당했다./dolyng@osen.co.kr
[사진] 카디프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