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와 절연했는데”..안정환이 무슨 죄? 난데없는 빚투 논란(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5 18: 48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난데없이 모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난데없다’라고 하는 건 안정환의 가정사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 
안정환은 과거 모친의 빚 문제로 ‘절연’했다. 그런데 25일 갑자기 안정환의 모친과 외삼촌의 빚 얘기가 등장했다. 이날 한 매체가 안정환의 모친에게 1억 5000만원의 돈을 빌려준 이후 20여년 간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A씨에 대해 보도한 것. 
사실 안정환은 모친과 인연을 끊고 살고 있기 때문에 안정환과는 관계가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2016년 모친의 빚 문제로 각서를 써줬다가 대신 갚으라는 송사에 휘말렸던 안정환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승소 판결이 난 바 있다. 
안정환은 2015년 모친의 빚 문제로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졌다. 안정환은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어떤 조건을 충족하면 모친의 빚을 대신 갚아줄 수 있다는 각서를 써줬다. 하지만 재판부는 각서의 효력은 인정했지만 채무 시효가 끝나 안정환이 승소했다. 
안정환이 모친의 수억 빚을 갚아준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안정환은 일본 매니지먼트와 계약 후 모친의 빚 4억 3천만 원을 대신 변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미 모친과 절연한 상태였다. 안정환이 모친의 빚 1억 6천만 원을 갚았지만 숨겨둔 빚이 1억 5천만원이 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안정환은 모친과 절연을 선언했다. 
안정환이 모친과 연을 끊은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키워준 외할머니에게 37평대 아파트를 선물했는데 외삼촌에게 빚이 있었고 이 빚을 갚기 위해 아파트를 안정환의 허락 없이 넘기려고 했다가 안정환과 모친의 갈등이 깊어졌다. 
안정환은 모친과 절연한 상태인데 모친과 외삼촌의 빚 문제가 피해자의 폭로로 알려졌다. 또 한 번 안정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 
안정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씁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도 안정환이 무슨 죄냐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