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할 맛 나겠네', 박해민 구자욱 데뷔 첫 연봉 3억원 돌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1.25 16: 50

논공행상(論功行賞). 공(功)이 있고 없음이나 크고 작음을 따져 거기에 알맞은 상을 준다는 의미의 한자성어다. 프로야구의 연봉 협상은 논공행상으로 요약된다. 개인 성적과 고과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삼성은 25일 '2019년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야수 박해민과 구자욱은 데뷔 첫 연봉 3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9리(576타수 172안타) 9홈런 68타점 114득점 36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지난해 연봉 2억9000만원에서 24.1% 인상된 3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에 연봉 협상을 위임했던 구자욱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좌완 백정현은 데뷔 첫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봉 1억5500만원을 받았던 그는 2억1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투수 최충연(1억3500만원)과 외야수 김헌곤(1억5500만원)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았던 신인 최채흥과 양창섭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예정. 최채흥은 4000만원, 양창섭은 7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장필준, 임현준, 김승현, 한기주, 정인욱(이상 투수), 김성훈, 최영진(이상 내야수), 김동엽(외야수)이 연봉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김대우(투수), 손주인, 강한울(이상 내야수)은 삭감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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