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한테 왜그래"..'절연' 모친 빚투 논란→"확인 중"→응원 봇물(종합)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5 20: 47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절연한 것으로 알려진 모친으로 인해 일명 '빚투' 논란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의 가정사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상태이기에, 이번 '빚투' 논란에 비난이 아닌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안정환은 25일 모친에게 20년전 1억 5천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는 피해자 A씨의 주장으로 인해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안정환의 모친이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몇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을 홀로 뒷바라지 하고 있다"는 이유로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으며, 안정환의 외삼촌이 "그 돈은 안정환이 갚을 것이니 안정환과 해결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안정환 측 관계자는 OSEN에 "상황 파악을 하고 대처를 해야할 것 같다.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자신이 아닌 오랜시간 절연한 모친의 일이기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안정환의 소식에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안정환이 세계적인 스크라이커로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보살핌 없이 유일한 보호자였던 할머니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이미 다수의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적 있기 때문. 
안정환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에서 "배고플 때 제일 절망적이었다. 축구한 이유도 배고파서였다. 내일이 없었다. 정말 절망적인 날들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더 잘 돼야겠다 하면서 오기를 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최근 방송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서 "나도 아버지를 모르고 성장했다"고 불우한 과거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번 '빚투' 논란으로 인해 한 매체를 통해 "선수로서 성공을 거둔 후 이른바 '빚잔치'를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다시 한 번 회상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안정환.
그럼에도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공을 일군 안정환이기에, 그리고 방송인으로 변신한 이후에도 소위 말하는 '사고' 한 번 없이 성실히 활동 중인 안정환이기에, 많은 이들은 이미 절연까지 한 모친의 빚을 그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안정환은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궁민남편', '국경없는 포차' 등에서 활약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국경없는 포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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