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오창종 KT 감독, "팬 분들께 죄송, 좋아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25 20: 23

"연패를 끊어 다행이지만, 팬 분들께 죄송하다."
정말 힘든 첫 승이었다. 전통의 프로게임단 명가와 디펜딩 챔프의 위상도 잊혀질 정도로 속수무책이었다. 충격의 개막 3연패를 끊어낸 오창종 KT 감독은 팬들에게 사죄인사로 소감을 대신했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르를랑 아트록스로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창종 감독은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첫 승이 참 어렵다"라고 어렵게 첫 마디를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팬 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첫 성이라 송구스럽다. 연패를 끊고 첫 승을 해 다행지만 팬 분들께 죄송스럽다"라고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오 감독은 "승리를 했지만,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부분이 많다. 빠르게 해결할 수 는 없지만 한 단계씩 팬 분들께서 좋아지고 모습을 아실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산재된 문제점을 개선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