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즐리가 출격하는 HAND 페스티벌은 Hanve A Nice Day의 줄임말로 음원, 음반, 공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모여 공연을 펼치는 인기가 높은 페스티벌 중 하나이다.
그리즐리 외에도 케이윌, 정승환, 폴킴 등 핫한 뮤지션들이 나서며 오는 2월 7일 (목) 오후 2시 티켓이 오픈을 시작으로 4월 13일(토),14일(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양일간 공연을 펼친다.

그리즐리는 소속사 EG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무대인만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즐리는 SBS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 크러쉬의 추천을 받아 출연, 화제를 모으기도.
매니저의 절친이자 동갑내기 친구라고 소개한 크러쉬는 “그리즐리의 노래를 들었을 때 가사가 너무 와 닿았고 우리가 사는 삶이 고달프다보니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을 느꼈다”며 “그의 노래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그리즐리는 배우 정일우를 닮은 듯한 훈훈한 외모로 등장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크러쉬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자작곡 ‘미생’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리즐리의 무대가 끝난 뒤 팬마스터 보아는 “혼자 생활을 시작하는 많은 청춘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음악이었다. 마지막 가사에서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편안하게 감상하며 들었다. 내 생활의 BGM이 될 것 같은, 가슴을 톡 치고 가는 것 같은 노래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니멀하고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그리즐리에게 작사가 김이나는 “미니멀한 것이 가장 어렵다. 비워낸다는 것은 꽉 채워본 사람이 힘을 뺐을 때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크러쉬와 자이언티 같은 뮤지션들 덕분에 가사가 다시 중요해졌고 응원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즐리의 팬이 되겠다”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HAND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