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계속 도전하는 예술가이고 싶다"[인터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25 23: 39

2019년 첫 '아티스트 라운지'(주최: 예술의 전당)에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주연으로 나선다.
매월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무대에서 만나는 '아티스트 라운지'의 1월 공연은 '살롱 드 마담 비올라'다. 바이올린, 첼로와 달리 솔리스트 연주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비올라가 전면에 나섰다. 
김남중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춤과 클래식의 조화, 대사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서 대화를 하듯이 흘러간다.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비올라와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가 신선한 조합으로 어우러진다. 연극적, 무용적 요소가 더해져 관객의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감동을 배가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중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악기와 안무 등이 다 합해져서 전체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 피아니스트 김기경, 배우 오주원, 기타리스트 정욱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예술적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적인 예술로 더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가고 싶다"는 김남중은 "계속 도전하는 비올리스트로 올해도 열심히 한발자국씩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환상 소품집과 대표적인 비올라를 위해 작곡된 힌데미트의 소나타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탱고와 우리나라 작곡가 이영조의 ‘혼자놀이’도 비올라 편곡 버전으로 연주된다. 
 
한편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 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전문연주자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부터 약 9년간 서울시립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솔리스트로 전향 후 2014년 뉴욕 카네기홀, 2015년 베를린 필하모닉홀, 2018년 러시아 글린카콘서트홀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다.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연주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공연에 음악감독과 지휘자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12월 '서울로 7017'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음악감독과 비올리스트로 공연했다.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음악감독과 공연기획을 통해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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