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이시언의 눈물의 이사가 현장이 공개됐다. 성훈과 기안84의 친분 다지기도 재미를 더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성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시언은 새 집으로 이사했고, 성훈은 기안84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며 친분을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언의 이사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시언은 짐으로 꽉 찬 상도동 집에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라며 열심히 짐을 꾸렸다. 새 집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설레는 모습이었다.

특히 동료배우인 태원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내가 도와달라고 했다. 세 달 전부터. 그 친구의 몸을 보자마자 이사부터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친구와 이사 센터의 도움을 받아 차곡차곡 짐을 정리해갔다.
이시언은 이사을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살았던 집에서의 이사에 대한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했던 것. 이시언을 집을 떠나며 애틋한 듯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 집에서 6년 정도 살았는데, 그래도 좋았던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고마웠다. 집에게 고맙기도 하다. 잘돼서 널 버리고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시언은 “24살 때 안산 원룸부터 시작했다. 반지하, 원룸, 그리고 상도동 집,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 이사갈 때마다 항상 만족했다. 지금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 집에 도착한 이시언은 매트리스를 정리하는 등 새 집 정돈에 나섰다. 기쁨과 애틋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태원석이 이시언을 도와 새 집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이시언은 “큰집으로 이사 와서 많은 분들이 걱정할 것 같다. 얼마나 더럽게 쓸지. 청소도 열심히 하겠다. 업체라도 불러서 국민 청소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며, “정말 자주한다. 병적으로 열심히 한다. 샤워하고 바닥의 물 수건으로 다 닦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시언의 이사 에피소드에 이어 성훈과 기안84의 어색한 만남도 그려졌다. 성훈은 기안84와 함께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나섰다. 성훈은 마감 중인 기안84를 데리러 갔고,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로 웃음을 줬다. 어색한 포옹에 이어 식사를 함께 하러 음식점에 들어가서도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이후 성훈과 기안84는 ‘대외비’를 주제로 엉뚱한 이야기를 이어가서 웃음을 줬다. 성훈은 기안84와의 의사소통 끝에 “너랑 나랑 술 마시면 밥 새우겠다”라며 답답해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기안84의 추천 음식점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식사 마친 성훈은 기안84에게 “잠깐 갔다 오자”라면서 무언가를 제안했다. 성훈은 기안84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어했고, 기안84은 돌아와야 하는 시간을 정하고 성훈을 따라 나섰다.
순순히 성훈의 차를 탄 기안84는 그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등 편안한 모습이었다. 성훈과 기안84는 보령으로 가는 동안 추억에 잠겨 옛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잘생겼는데 형 처음에 무서웠다. 엄친아?”라면서, “그런데 형 공부는 안 한 것 같다. 나는 이상하게 공부를 못하는 사람을 보면 찬군검아 들더라”라고 말해 성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느새 어색함이 사라진 성훈과 기안84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보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속 이야기도 나누면서 부쩍 친해진 모습이었다. 성훈은 “보령까지 가는데 한 번도 이야기가 안 끊겼다”라고 말했고, 기안84도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 단순 명료하다. 의식의 바이오리듬이 나와 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과 기안84는 쉼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더욱 다졌고, 기안84는 해맑은 웃음까지 보여줄 정도였다. 부쩍 친해진 두 사람의 모습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도 놀랐다. 기안84는 휴게소에 들러 성훈과 커플룩까지 맞추기도 했다. 어색한 만남 이후 웃음으로 마무리 된 성훈과 기안84였다.
하지만 기안84는 패러글라이딩 도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기안84는 “형은 왜 이런 것만 해요”라고 말하며 두려워했다. 기안84는 구경만 하겠다고 하면서도 성훈의 안내에 따라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