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마음 아파"..이시언, 새 집 이사에 눈물 쏟은 사연[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26 06: 47

“고맙고 마음 아팠다.”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던 상도동 집에서, 주택 청약으로 분양받은 새 집으로 이사하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6년간 살았던 정들었던 집을 떠나며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애틋함을 드러낸 이시언. 고마운 집을 떠나 ‘국민 청소남’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까지 하게 만든 새 집이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새 집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언은 살고 있던 상도동 집에서 짐을 차곡차곡 정리하면서 추억에 빠졌다. 동료 배우인 태원석이 함께 해 이시언을 도와줬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이시언의 집은 다소 지저분한 모습으로 멤버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던 바. 하지만 이시언에게는 언제나 포근했고, 애틋했던 추억의 장소였다. 그래서 새 집으로의 이사가 좋으면서도 정든 집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시언이었다. 
이시언은 짐 정리를 마치고 집을 나서면서 하나 하나 어루만졌다. 6년의 정든 집을 정리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시언은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 집에서 6년 정도 살았는데, 그래도 좋았던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고마웠다. 집에게 고맙기도 하다. 잘돼서 널 버리고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시언은 “24살 때 안산 원룸부터 시작했다. 반지하, 원룸, 그리고 상도동 집,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 이사갈 때마다 항상 만족했다. 지금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새 집으로의 이사는 역시 이시언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동안 그가 노력해서 얻은 성과였기에 더욱 뿌듯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시언은 그러면서도 “큰집으로 이사 와서 많은 분들이 걱정할 것 같다. 얼마나 더럽게 쓸지. 청소도 열심히 하겠다. 업체라도 불러서 국민 청소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정말 자주한다. 병적으로 열심히 한다. 샤워하고 바닥의 물 수건으로 다 닦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시언의 노력을 시청자들도 함께 봐왔기에 더 뭉클하고 애틋했던 이사 현장이었다. 이시언과 함께 박나래도 눈물을 보일 정도로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사만으로도 뭉클한 감동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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