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결승에서 만났던 호주-한국이 나란히 8강서 중동팀에게 탈락했다.
호주는 26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개최국' UAE에게 0-1로 패했다.
전반 호주와 UAE는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17븐 UAE는 가립이 부상으로 빠지고 무라바크가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UAE는 부상 악재에도 호주를 몰아붙였다.

잠시 흔들린 호주도 맞받아쳤다.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무의미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팽팽하게 맞붙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UAE가 앞섰다. 후반 23분 호주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맙쿠트가 달려들어 공을 가로챘다. 호주의 골키퍼 매트 라이언이 막지 못하며 그대로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다급해진 호주가 라인을 끌어 올리며 공세에 나섰다. 압도적인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UAE 선수들이 몸을 날려 버텼다. 호주의 연이은 공세는 모두 무산됐다. 결국 UAE가 호주를 꺾고 4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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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안컵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