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비비, 첫 생방송 1위..카더가든⋅임지민 TOP3 진출 확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26 19: 46

‘더팬’의 첫 번째 생방송 결과, 비비가 1위로 TOP3에 진출했다. 비비와 함께 카더가든이 2위, 임지민이 3위로 다음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팬’에서는 TOP5의 첫 번째 생방송이 진행됐다. 트웰브부터 카더가든, 비비, 임지민, 박용주가 무대에 올라 팬들과 소통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팬마스터들 역시 놀랄 정도도 매력적인 무대들로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이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유희열은 “처음에는 우리들끼리 모여서 팬을 자처해서 응원해줬는데, 생방송 무대에 오니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각 가수마다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내 심장이 두근두근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아도 “오늘 생방송을 엄청 기다렸다. 이 분들의 목소리를 일주일마다 듣는 게 낙이었다.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사람은 보아의 추천 박용주였다. 보아는 박용주에 대해서 “나를 설레게 하는 목소리”라고 말했고, 박용주는 권진아의 ‘그녀가 말했다’를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유희열은 박용주의 무대에 대해서 “내 앨범에 있는 곡이고, 내가 만든 곡이기도 하다. 이게 경연에 적당한 곡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여러분들을 휘어잡는 곡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곡도 너무 어렵다. 그런데 음정도 정확하고 용주의 힘으로 이겨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용주는 보아와 유희열, 이상민의 TOP3 선택을 받았다.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는 12009점이었다. 
이어진 무대는 임지민이었다. 임지민은 박소현의 추천이었다. 임지민은 저스틴 비버의 ‘As Long As You Love Me’ 무대로 퍼포머스와 노래를 함께 보여줬다. 팬마스터들도 감탄하는 무대였다. 
보아는 “내가 왜 그렇게 춤으로 극찬했는지 아시겠죠? 보는데 카메라가 자꾸 내 시야를 가리더라. 발끝까지 안 보인 게 너무 아쉬웠다. 정말 노래, 퍼포먼스, 댄서들과 같이 무대를 하니까 더욱 완성된 퍼포머다라는 것을 재증명한 것 같다. 나도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멋진 무대라고 생각했다”라며 칭찬했다. 보아, 이상민, 김이나, 유희열까지 팬마스터 모두가 임지민은 TOP3에 넣었다. 임지민의 실시간 문자 점수는 14081표였다. 
세 번째는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인 비비였다. 비비는 생방송 선곡으로 프라이머리의 ‘씨스루’였다. 섹시 카리스마 무대를 보여달라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선곡이었다. 비비는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신나고 재미있고 뜨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비비의 무대에 대해서 타이거JK는 “나는 객관적일 수가 없다. 멋지고 예쁘고 최고였던 것 같다.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응원을 보냈다. 타이거JK는 비비를 추천했던 바. 
보아는 “솔직한 이야기로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비비 양 무대 중에 최고였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이젠 나의 멱살까지 잡았다. 비비하겠다”라면서 TOP3로 선택했다. 유희열도 “무대는 말할 것도 없었고, 저렇게 담대한 친구인 줄 몰랐다. 무슨 모습이 어떤 모양이 들어 있는지 수를 셀 수 없을 것 같다”라면서 감탄했다. 비비의 실시간 문자점수는 16299표였다. 
비비 다음으로 카더가든이 무대에 올랐다. 카더가든은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카더가든은 “‘더팬’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관심도 받고 있고 행복하다. 이게 끝나면 다 사라질 것 같은 불안함이 있더라”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오늘 제일 잘하고 싶다. 멋있게. 응원하러 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게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카더가든의 무대를 보고 “절대 이 순간이 마지막일 순 없다.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 노래를 듣는 내내 감사한 마음과 가사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하며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카더가든을 추천했던 장혜진도 “역시 내가 추천하길 정말 잘했구나. 팬이 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온 힘을 내서 해준 것 같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이어 김이나는 “나는 약간 팬으로서 역정을 내겠다”라며, “예전에 카더가든 목소리는 내 안에 건드려지지 않은 부분을 건드렸다고 말했었다. 가수로서 책임을 져야지 ‘마지막일 것 같아요’라고 하면 어쩌나. 믿고 끝까지 본다는 팬으로서 다시는 가사로라도 그런 말 말아달라”라면서 TOP3로 선택했다. 
유희열도 “진짜 코 앞까지 다가온 느낌이 든다. 이번 노래는 가사 한줄 한줄이 다 들린다. 노래한다는 느낌보다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카더가든의 마음을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심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꼈다. 옆을 보니 보아 씨는 울고 있더라. 노래 잘한다는 말로만은 설명되지 않는 무대였다. 지금까지 지나왔던 많은 시간들과 고민들이 다 보여졌던, 감사함까지 느껴졌던 순간인 것 같아서 지금까지 무대 중에서 제일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용주를 빼고 카더가든을 TOP3에 넣었다. 보아 역시 극찬하며 임지민을 빼고 카더가든을 TOP3에 넣었다.
마지막 무대는 트웰브였다. 유희열은 “나의 원픽”이라며 트웰브를 소개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을 선곡해 멋진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나는 팬클럽 회장격으로 앉아 있는 느낌이다. 진두지휘하고 있다. 팬이 스타를 바라보는데 어떻게 감히 평가를 하겠냐. ‘죽일놈’이라고 외치는데 너무 황홀한 느낌이다. 트웰브 사랑한다”라고 응원했다. 
보아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라서 큰 기대를 하고 봤다. 확실히 트웰브의 보컬에 대한, 위태로워보이지만 마음이 가는 남자의 보컬이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빼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트웰브를 TOP3 안에 담지는 않았다. 김이나는 “아마 스킬적으로는 그 누구도 나무랄 수 없는 무대를 매번 보여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트웰브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는 17121점이었다.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는 전체 투표 결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시간 문자 투표와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 최종 TOP3가 결정됐다. TOP3으로 꼽힌 비비는 “1위할 줄 몰랐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더가든이 2위로, “표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무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진출자는 임지민으로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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