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오늘(27일)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 데뷔 때부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하며 역대급 글로벌 아이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2월 31일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워너원은 연장 없이 해산을 결정했고 이번 마지막 콘서트로 1년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워너원은 지난 24일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개최하고 4일간 팬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늘 열리는 콘서트는 완전체 워너원의 마지막 공식 활동인 만큼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데뷔 무대였던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무대를 갖게 된 워너원 역시 지난 3일간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멤버들은 콘서트가 끝날 때마다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과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슬로건을 든 단체 사진과 함께 "우리는 오늘도 서로에게 사랑을 말하고 꿈보다 더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한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평범한 일상 속에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길 바라요. 마치 지금의 우리처럼" "그토록 사랑스러운 워너블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기적처럼 만났다는 건 쉽게 헤어질 수 없는 운명이란 걸 뜻하기도 하잖아요. 워너블! 기적의 힘보다 운명이 힘을 더 믿어봐요 진짜 많이 사랑해요" "슬픈 기억은 점점 흐릿해지고 행복했던 기억들은 점점 또렷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워너원은 우리 워너블의 영원한 행복이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의 마지막인 이날 콘서트에서는 워너원 멤버들이 어떤 인사를 전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워너원 활동을 마친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강다니엘, 윤지성, 김재환, 하성운 등은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4월 솔로 앨범 발표를 예고했고 윤지성은 뮤지컬 '그날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재환과 하성운 역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황민현은 소속팀 뉴이스트로 복귀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걷는다. 라이관린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
이처럼 단기간에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워너원이 앞으로 개별활동으로 또 어떤 꽃길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워너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