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만난 류현진, “국내복귀 한다면 100% 한화로 돌아올 것”(일문일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7 14: 00

메이저리거 류현진(31)이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MLB9이닝스19’와 함께 하는 류현진 공식 팬미팅이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SNS를 통해 참가신청을 한 300명의 팬들이 모였다. 류현진은 다저스 공식 팬페스트 행사를 마다하고 한국에서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근황은?

▲ 운동을 하면서 보냈다. 올해 중요한 시간이다. 한국에서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일주일 정도 일찍 운동을 시작했다.
- 새 시즌 각오는?
▲ 1년 계약을 했다. 좀 더 부담감도 많다. 몸에 이상만 없다면 항상 자신 있다. 그런 것만 조심하면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
- 남은 일정은?
▲ 다음 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 바로 전지훈련 장소로 넘어간다. 선수들과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
- 2년 동안 재활을 거쳐 성공했다. 재활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한화 이태양)
▲ 이태양도 팔꿈치 수술을 해서 재활을 했다. 시간 싸움이다. 항상 재활과정에서 조금의 통증은 참고 견뎌야 한다. 아프더라도 처음에 참고 했으면 한다.
-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 외모순위는 몇 위? (한화 장민재)
▲ 장민재 선수먼저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웃음) 워낙 잘생긴 선수가 많아 하위권이다. 다른 잘하는 부분이 있다.
- 아내의 음식을 맛보다 책임감으로 먹은 적이 있나? (정민철 해설위원)
▲ 없다. 하하. 다 맛있다. 아내가 세심하게 잘 챙겨준다. 열심히 먹고 있다. 찜닭하고 닭요리 자주 해준다.
- 도대체 내 결혼은 언제 도와줄거니? (KT 황재균)
▲ 황재균 선수가 워낙 마당발이고 아는 사람도 많다. 내가 누굴 해주기가 어렵다. 내가 안 해줘도 황재균은 알아서 잘 만날 것이다. (황재균에게) 워낙 많아서 누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황재균이) 며칠 전 방송에서 출연했지만 항상 자기가 노래를 잘 하는 줄 안다. 정말 착각이다. 성실한 편이다.
- 결혼하면 류현진 부부가 내 결혼식 더블MC를 봐 달라(황재균)
▲ 절대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팬들의 질문.
-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 진라면도 좋아하고 모든 라면을 좋아한다.
- 2세 소식은 없나요? 만약 가진다면 아들 딸 중 누구를 원하나요?
▲ 아직은 없다. 저는 딸 아들 전혀 개의치 않는다. 둘 다 좋다. 두 명이 좋을 것 같다. 딸이면 와이프 닮아야 한다. 아들은 나 닮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 많다. 유리베도 있었고, 지금은 없지만 친했던 선수다. 내 성격이 그런 면이 있다. 추신수 형도 그렇고 박찬호 선배도 그렇고 선수들과 친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것을 가장 빨리 실행에 옮겼다. 유리베와 항상 원정가도 한국식당에 같이 갔다.
- 타석에 설 때나 공을 던질 때 눈싸움을 하나요?
▲ 타석보다 투수에 있을 때 많이 한다. 타석에서도 안타를 몇 개씩 치지만 투수를 노려보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 내년 목표와 타율은? 홈런 시 공약은?
▲ 타율은 투수니까 1할 후반에서 2할 초반만 쳐도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투수가 홈런쳐서 오버하면 굉장히 위험하다.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몇 승이 목표인가요?
▲ 작년 시상식에서 20승이라고 했다. 그것을 아직까지 갖고 있다. 20승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20승을 할 수 있다고 하면 부상 없는 시즌이 돼야 한다. 그것이 첫 번째라서 큰 목표로 잡았다. 지금도 변함없이 그 목표를 가지고 가겠다.
- 박찬호 VS 정민철, 더욱 존경하는 선배는?
▲ 박찬호 선배는 이 방송을 안 보시니 정민철 선배다. 하하. 정 코치님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선수로 뛰었고, 나중에 투수코치도 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선수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과 2018 월드시리즈 선발 중 더 긴장된 경기는?
▲ 월드시리즈 당시에는 생각보다 긴장 많이 안했다. 디비전시리즈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더 긴장이 됐다. (보스턴)거기가 날씨가 추워서인지 긴장은 올림픽이 더 했다.
- 미국생활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 많다. LA가 홈이지만 원정도 찾아와 주신다.
- 한화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나?
▲ 100% 돌아올 것이다. 한화 팬들 몇 년만 기다려 주십시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청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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