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청하와 엠씨더맥스를 꺾고 ‘인기가요’ 1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컴백 이후 음악 방송 6관왕을 내달린 ‘갓자친구’다.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여자친구가 신곡 ‘해야’로 1월 마지막 주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넘쳐흘러’의 엠씨더맥스, ‘벌써 12시’의 청하를 꺾고 벌써 음악 방송 트로피 6관왕에 올랐다. 여자친구 엄지와 소원은 버디 팬들과 쏘스뮤직 대표,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청하의 섹시 파워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벌써 12시’로 음악 방송 6관왕을 기록했던 만큼 활동 마무리 타임에 뒷심이 빠질 법도 했지만 청하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강했다. 압도적인 아우라로 솔로퀸의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컴백 무대도 쏟아졌다. 컴백 무대도 쏟아졌다. 세븐틴은 수록곡 ‘굿투미’로 절제된 섹시미를 자랑했고 타이틀곡 ‘홈’으로 컴백 열기를 이어갔다. 세븐틴 특유의 칼군무와 시원시원한 파워 보컬, 감미로운 감성, 흠 잡을 데 없는 무대 완성도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추운 겨울 세븐틴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민혁은 비투비가 아닌 생애 첫 솔로 아티스트로 무한 변신했다. 셔츠를 한껏 풀어헤쳐 강렬한 남성미와 섹시미를 뿜어낸 그는 솔로곡 ‘YA’로 비투비 때와 또 다른 마력을 발산했다. 입대를 앞두고 한층 더 세진 카리스마로 팬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못하도록 다잡았다.
우주소녀의 여신미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어느새 대세 걸그룹 대열에 들어선 이들의 신곡 'La La Love'는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이다. 아직 이해하기엔 어려운 복잡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담았는데 우주소녀의 풋풋한 매력과 찰떡 궁합을 이뤘다.
아스트로는 비주얼과 라이브 실력을 모두 갖춘 완벽남으로 변신했다. 신곡 ‘All Night(전화해)’를 부르며 달콤하고 나른하게 잠들기 전 사랑을 속삭이는 아스트로를 보며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고 말았다.
새롭게 5인조로 재편한 크나큰은 변함없는 모델 포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신곡 ‘론리 나잇’은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리듬과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곡이다. 크나큰 멤버들은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로 잠들지 못하는 남자로 변신해 애절한 감성을 뿜어냈다.

신인들의 당찬 무대도 이어졌다. FNC에서 야심차게 론칭한 신인 걸그룹인 체리블렛은 수록곡 ‘바이올렛’과 함께 타이틀곡 ‘Q&A’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는 산뜻한 업비트 사운드의 밝고 에너제틱한 곡으로 ‘앞으로 잘 부탁할게’라는 가사로 체리블렛은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당찬 인사를 건넸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JBJ와 핫샷 활동을 펼쳤던 노태현은 솔로로 데뷔했다. 타이틀곡은 ‘아이 워너 노(I Wanna Know)’. 중독성 짙은 멜로디에 자유자재로 무대를 휘어잡는 퍼포먼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노태현은 ‘남자 청하’ 타이틀을 노리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괴물 신인으로 손꼽히는 베리베리는 청량한 매력과 눈부신 비주얼, 환상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녀 팬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데뷔곡인 ‘불러줘 (Ring Ring Ring)’ 무대를 꾸미며 일곱 멤버들은 신인답지 않은 칼군무와 여유 있는 표정, 무대 장악력을 인정 받았다.
이들 외에 사우스클럽, 임팩트, 스펙트럼, 에이티즈 등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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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