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1대 싸이걸’ 인연에서 진정한 싸이 사단으로 합류했다. 공개연인 이던과 함께 인생 제3막을 열게 된 것.
현아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과 함께 포미닛으로 새출발을 열었다. 이어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지난해 9월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소속사를 떠나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27일 현아가 싸이가 새로 설립한 회사 피 네이션(P NATION)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함께 전 소속사에서 나온 이던과 함께 싸이에 품에 안긴 것. 싸이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싸이가 현아, 이던과 이틀 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이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24일 “지난 19년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 보고자 한다”며 회사 피 네이션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첫 영입 가수는 제시다. 제시는 지난 2005년 가요계에 데뷔,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적 행보를 걸었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독보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바.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보겠다”는 싸이의 각오와 걸맞는 아티스트 영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싸이와 현아의 조합 역시 추측하기도 했던 바. 이는 지난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월드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현아가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바탕이 된 것.
상상이 현실이 됐다. 싸이는 자신의 SNS에 현아, 이던과 어깨동무를 하는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현아, 이던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welcome @hyunah_aa @hyojong_1994 #hyunah #edawn #pnation #피네이션”이라는 환영 인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아는 현재 국내외 행사에서 이던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는 바. 두 사람은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이건 우리만 아는 그런 뉘앙스에 모든 걸 난 약속할게 피앙세. 작약 꽃이 한가득 피었네 너와 나는 같은 길을 걸었네 함께 남은 시간을 걸어 매일 뭣보다 빛나는 사이야 like 100캐럿 다이아'라는 가사의 듀엣곡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싸이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의 듀엣 활동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1대 싸이걸’의 인연에서 약 7년 만에 싸이의 품에 안긴 현아가 보여줄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싸이 현아, 이던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