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이던이 싸이의 신생회사 피 네이션(P NATION)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싸이 측 관계자는 27일 OSEN에 “싸이가 현아-이던과 이틀 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두 사람과의 계약 사실을 전했다. "아와 이던이 듀엣으로 같이 활동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싸이 역시 27일 자신의 SNS에 "#welcome @hyunah_aa @hyojong_1994 #hyunah #edawn #pnation #피네이션"이란 글을 게재하며 현아와 이던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앞서 싸이는 SNS에 두 사람이 지장 찍은 손이 담긴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손의 주인공은 현아와 이던이었다. 소식이 전해진 후 현아는 자신의 SNS에 '싸이', '현아', '이던'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근 싸이는 "지난 19년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라며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보겠습니다"라고 새로운 회사 피 네이션(P NATION)을 설립했다.
피 네이션의 첫 번째 영입 가수 제시에 이어 현아와 이던이 두 번째로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싸이와 현아는 이로써 7년 뒤 한솥밥을 먹게 됐다. 싸이는 현재 아이돌 그룹 연습생도 모집하고 있는 바, 제작자 싸이가 내놓는 가수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해 현아와 이던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현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정도 열애를 했지만 공개 열애로 인한 후폭풍은 거셌다. 두 사람은 잇따른 스케줄 취소 끝에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결국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꾸준하게 달달한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동반 화보촬영을 하는 등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했다. 새로운 소속사까지 찾으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린 현아와 이던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싸이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