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야스, "강팀 이란 상대로 도전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27 23: 13

"이란전은 공격적으로 싸우는 것을 원한다. 끈기있게 싸우면 좋겠다."
이란과 일본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서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란과 일본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다. 상대전적에서는 이란이 9승 6무 6패로 웃고 있다. 아시아 ‘4강’ 중 한국-호주는 8강에서 중동 국가들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한 상태다. 카타르-UAE보다는, 전통의 강호인 이란-일본의 우승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으며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운’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극단적인 실리 축구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이끌었다. 반면 상대 이란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1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준비하고 있다. 축구는 골을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다. 선수들이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16강전과 8강전 2경기에서 모두 1-0 신승을 거둔 모리야스 감독은 "어떤 결과도 선수가 승리에 집착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달려있다. 이란전은 공격적으로 싸우는 것을 원한다. 끈기있게 싸우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 이란에 대해서 "정말 강한 팀이다. 모든 데이터가 증명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대와도 존중한다. 강한 팀이지만, 승리를 위해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이란을 상대로 과감하게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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