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 최수종 전과 알고 '이혼' 결심..'돌싱' 고나은 등장(종합)[Oh!쎈 리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27 23: 40

유이가 아버지 최수종을 위해 이장우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아빠 강수일(최수종 분)이 몰래 간직하고 있던 편지들을 봤고, 편지 봉투에는 교도소와 김영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빠의 본명이 '김영훈'이란 사실을 알게 된 도란. "아닐거야"라고 하면서도 의심을 떨쳐낼 수가 없던 도란은 마침 강수일을 찾아온 박동원(강두 분)이 강수일에게 “영훈이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도란은 친구 유진(임지현 분)의 할머니 금옥(이용이 분)을 찾아갔고, "저희 아빠가 저를 못 키운 이유가 아빠가 교도소에 가서 그런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금옥은 도란에게 “네 아빠가 사람 죽이고 그럴 사람이 아니야. 그거 잘못된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수일에게 살인 전과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도란은 놀라 뛰쳐나갔고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며 오열했다. 금옥은 이런 도란에게 살인 이유가 도란의 모친 병원비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은 아들 대륙(이장우 분)이 건넨 돈으로 도란을 키워준 엄마 소양자(임예진 분)가 동생 미란(나혜미 분)을 결혼시킨 것을 알게 됐고, 도란에게 "너 뭐 더 숨기는 거 없냐. 너 때문에 우리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렵다”고 소리쳤다. 
아버지의 비밀, 어머니의 구박 등에 시달리며 혼자 끙끙 앓던 도란은 아빠 강수일과 김동철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고 아빠의 편이 되기로 결심했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대륙 곁을 떠나야한다고 생각했다.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공부하러 멀리 간다”고 거짓말한 도란. 이어 대륙에게는 "나랑 이혼해줘요"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대륙이 놀라며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라고 반문하자 김도란은 “우리 이혼해요”라고 다시 말했다.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대륙이 과거 좋아했던 장소영(고나은 분)이 재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당시 약혼남이 있었던 장소영은 한 달 전에 이혼하고 한국에 돌아와 백화점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으로 설정됐다. 
이런 장소영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오은영을 만났다. 이혼했다며 근황을 전한 그는 "대륙 씨하고는 재미있는 추억이 있다. 결혼 전에 왕대륙이 저를 좋아했다. 나 좋다고 사귀어보려고 차를 들이받았다. 인상적인 대시여서 가끔 생각났다. 당시 결혼을 약속한 상황만 아니었으면 왕대륙과 잘됐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오은영은 저녁 식사자리에서 장소영을 만난 일화를 전하며 신나게 대륙이 대시한 에피소드까지 꺼내놨다. 아내 도란의 눈치를 보던 대륙은 불편을 기색을 보이다가 식사가 끝난 뒤 오은영에 “앞으로 조심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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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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