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룰러' 박재혁, "1승이 간절한 상황, 죽을 각오로 준비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27 23: 22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KT전 죽을 각오로 준비하겠다."
3연패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린 건 젠지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룰러' 박재혁이었다. 박재혁은 승리에 대한 절실한 열망을 힘주어 말하면서 KT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룰러' 박재혁이 카이사로 1세트 5킬 노데스 3어시스트로 무결점 활약을 통해 기선 제압을 견인했고, 3세트에서도 '라이프' 김정민과 기막힌 호흡으로 봇을 카이사로 지배하면서 천금 같은 시즌 첫 승을 팀에 선사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박재혁은 "연패를 하면서 우리가 많이 위축됐던 것 같다. 우리들끼리 '겁없이 해보자'라는 말로 이야기를 하면서 첫 승을 올리게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 3세트 카이사로 팀 승리를 견인한 그에게 카이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우리 팀에 잘 맞는 픽이 카이사라고 생각한다. 숙련도도 많이 올라갔다. 나 역시 카이사가 잘 맞는다"라고 답변했다. 
비원딜 챔피언으로 연습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물음에 그는 "기회가 되면 쓸 의향은 있다. 많이 연습 중이라 언젠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딜 챔피언이 나하고도, 팀적 성향도 더 잘맞아서 우리는 원딜 챔피언을 고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세트 MVP로 선정된 '라이프' 김정민에 대해서 박재혁은 "라이프는 예전부터 솔로킬 각이나 이시니에이팅에 대해서 잘 보는 선수"라고 언급한 뒤 "지금 1승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부단히 연습해서 돌아오겠다"는 KT전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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